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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역시 자신있는 루트!


1. 기차 인터라켄 ost(역) ▶ 튠 Thun (30분 소요)

2. 페리 튠 ▶ 슈피츠 Spiez

3. 도보 슈피츠 ▶ 파울렌세 Foulensee (2.3km)

4. 페리 파울렌세 ▶ 인터라켄 WEST

5. 자동차 인터라켄 WEST ▶ 이셀트발트 Iseltwald

6. 자동차 이셀트발트 ▶ 브리엔츠 Brienz


-


아침 9시에 출발해도 한나절이 걸리는 루트

느긋하게 둘러볼 수 있다 :)


인터라켄에 머무는 여행객이라면

대부분 차가 없을테니

1-4번 코스까지 강력추천 코스

moon_and_james-2


추천 대상

융프라우만 보고 가기엔 아쉬운 사람

스위스 호수, 소소한 마을을 마음껏 보고싶은 사람

조용하게 스위스에서 산책하고싶은 사람

부모님이랑 함께 온 사람

그냥 스위스가 마냥 좋은 사람


모두에게 추천해요ㅋㅋㅋㅋㅋㅋ


나는 마틴(스위스인, 인터라켄 로컬) 덕분에

마틴 차타고 이셀트발트랑 브리엔츠까지 둘러봤다!

마틴이 최고야 >.< 


-


그럼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인터라켄 OST(오스트) 역에서 기차를 타고

튠 Thun 역에 도착!

거기서 유람선(페리) 선착장을 찾으면 된다


인터라켄 OST - 튠 기차 구간과

페리 요금은 모르겠다...


왜냐면 나는

스위스 Half Price Card를 스페셜 오퍼로

무려 33프랑에 샀으니까!!!

원래 가격은 120프랑(100유로)



사실 마틴은 융프라우 레일웨이 직원

전 스위스 철도청 직원

........good job


스위스 도착해서 살 예정이었는데

파리에 있을 때 갑자기 스페셜 오퍼가 떴다며

여권 정보를 물어보더니

마틴이 대신 구매해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걸

개이득.. 이라고 하나요? 


Half Price Card 유효기간은 한달

이것만 있으면 스위스 내 모든 교통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래 머물면서

기차, 페리,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이걸 추천!


자세한 사항은

http://www.swisstravelsystem.com/en/passes/swiss-half-fare-car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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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튠 호수 유람선을 탔으니

어마무시한 스위스 호수와 산을 구경해보기로 해요



 

전날 하루종일 비가 내렸던 탓에

산 정상마다 눈이 쌓여있었다

덕분에 더 멋진 풍경>.<




 


아침 일찍 서둘렀던 일정이라

졸리다며 찡글찡글 댔는데

풍경 보자마자 정신 번쩍!!!



마틴이 좋아하는 스위스 국기 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 30분 페리를 타고

첫번째 목적지 슈피츠 Spiez 도착!




페리에서 내리기 3분 전!

슈피츠가 슬슬 눈에 보인다


-


유랑에서 누군가가 슈피츠 사진 올려둔걸 보고

이번에 슈피츠 꼭 가봐야지 했더니

마틴이

"슈피츠? 거기 뭐 특별한거 없는데 가는거야?"


자 그럼 지금부터

딱히 특별할거 없는 슈피츠 사진 보시죠

sally_special-27

 


응?





 


응??



여러분은 방금

딱히 특별한거 없다는 슈피츠 사진을 보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마틴..

스위스에 살면 이런건 그냥 그저그런 풍경인거야?

결국 마틴도 슈피츠 좋다고 인정함ㅋㅋㅋ


페리에서 내려서 멀지 않은 곳에 카페가 있어서

카페라떼도 마시고

(슈피츠 풍경+따뜻한 카페라떼=♥♥♥♥)

여기저기 둘러봤다!


슈피츠 꼭 가세요 여러분 그냥 좋아요ㅠ.ㅠ

오전 시간대에 가면 사람도 없고 더 좋음!


-


그리고 슈피츠에서 파울렌세 Foulensee 까지 걷기로 했다!

이 구간은 약 2.3km

슈피츠에서 내리면 산책코스가 있다 (잘 찾아보세요)

그 길따라 그냥 쭉 걸으면 파울렌세가 나온다


 

물 맑은 것 좀 보세요....

moon_and_james-80

 

이런 풍경이 2.3km 내내 쭉- 펼쳐진다고 보면 된다

아........ 여기 살고싶네


풍경도 너무 멋진데 나무도 멋지고

물도 너무 맑고

걸을 때마다 호수 물에 돌 굴러가는 소리가 들린다


스위스에 부모님이랑 또 오게 된다면

꼭 슈피츠에서 하루 머물면서 파울렌세까지

산책 두번세번네번 해야지!


인터라켄 2박

슈피츠 1박

이정도 일정이면 좋을 것 같다!

 

산책하면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고

마틴이랑 서로 개그 날리다가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벤치가 있으니 앉아서 휴식 중

마틴한테 굳이 찍어달라고 부탁함>.<

나 지금 기분 너무 좋으니까 꺄르르륵







정오가 되어가니 해가 뜨거워져서 그런지

아침에 봤던 눈들이 녹기 시작했다

타이밍까지 완벽했던 이날!


여기서 꿀팁 TIP.

파울렌세-인터라켄 west로 가는 페리 시각

잘 확인하세요!

하루 운행 횟수가 많지 않아서 놓치면 답없음..

미리 출발 시각 확인해두고 산책 즐기시길!


-


페리타고 다시 인터라켄 WEST (서역)으로 와서

인터라켄 주변을 잠시 걸었다


인터라켄에는

OST(동역)와 WEST(서역)이 있어요!

두 역 사이는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갈 수 있고

OST 근처에는 대형마트도 있음!





하늘은 겨울, 땅은 봄

line_characters_in_love-7


아니 누가 윈도우 배경화면을 찍은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이 4월 19일이었는데

마침 봄 한가운데 따뜻한 날씨여서 곳곳에 꽃이 가득

특히 인터라켄 번화가 쪽 거리마다 꽃이 가득

ㅋㅋㅋㅋ 어머님 아버님들 꽃이랑 같이 사진 찍으시고 막

덩달아 나도 같이 찍고.....


-


그리고 다시 마틴 차를 타고

이셀트발트 Iselfwald로 이동!


 


호수 근처에 있는 작은 마을이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스위스의 작은 마을이라는거..!!



 

저 순간 제일 부러웠던 너희들

이런 풍경을 매일 보며 한가롭게 풀 뜯어먹는

너희들.........

 



걷기만 해도 힐링되는 예쁜 길도 걸어보고

마틴이 완벽한 배경과 구도로 내 사진도 찍어줬으나

내가 하필 눈을 반만 떴다고 한다...

슬퍼





스위스의 흔한 물 색깔.jpg

스위스는 진짜 사랑이에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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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셀트발트 둘러보고 마지막 마을인

 브리엔츠 Brienz 로 이동!


브리엔츠에서도 스위스의 맑은 호수는 계속 된다



이렇게 >.<

당장 뛰어들어서 수영하고싶은 맑은 호수!!

 

그래서 발사진도 마구마구 찍어본다ㅋㅋㅋㅋ

내 발로 풍경 방해 중




하루종일 인터라켄 호수 투어를 했더니

몸도 마음도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이런 풍경 하루종일 보면 지루하지 않아요?

놉!!!!

그럴리가요 봐도봐도 감동이다

moon_and_james-71 


그래서 브리엔츠에서는 내 사진 마구마구

사진작가 마틴 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땡큐 마틴


-


내가 보고 온 풍경을

내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여행기를 올리는건데

왜 내가 다 행복하냐...♥


스위스의 봄은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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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사진보면서 눈 호강하시고

DAY 21 스위스에서 아침 먹기 & 패러글라이딩 편

다음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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